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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 제안

가정의달 마술쇼 관련되어

작성자 반순영 작성일자 2021-05-06 조회수 245
많은 분들이 마술쇼에 대해서 기대감이 있었는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선착순에 들기 위해서 무단히 애를 쓴 어제였습니다. 아이들에게 과학마술쇼를 보여준다는 취지와 행사는 너무 좋았습니다. 단, 진행하는 방식에 아쉬움이 남아 글을 적어봅니다. 첫 타임을 보기 위해서 티켓을 나눠준다는 50분 전에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어 왠일인가 싶었습니다. 그런데 알고보니 미리 티켓을 나눠주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. 1. 그렇다면 왜 굳이 50분 전에 티켓을 나눠준다고 했던 것인지? 처음으로 가지게 된 의문이었습니다. 결국 다른 부모들은 조금은 화가 좀 나서 따지게 되자 대기라는 티켓을 주고 다음 회차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. 2. 대기인데도 줄을 서라? 미리 와서 대기여도 다른 사람들의 항의가 들어올 수 있으니 줄을 서서 기다리라고 해서 50분 전보다 더 훨씬 일찍 가서 줄을 섰습니다. 다른 대기자들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시작하고서야 티켓을 받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 그렇다면 결국 한 시간이 넘게 기다린 의미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. 뒤에 회차가 늘어났다고 하고 늦게 오신 분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었던 것을 보았는데, 그렇게 되면 또 그 다음 회차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지? 계속 의문이 드는 그런 행사였습니다. 결국 선착순의 이 줄로 인해서 많은 부모들이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. 취지는 좋았는데 진행하는 과정을 좀 더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 제가 생각한 의견을 내놓습니다. 1. 선착순보다는 인터넷 예약제 선착순으로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. 사실 선착순의 의미가 무색할만큼이나 부모들이 즐겁게 아이들과 놀러온 이 시간에 줄을 서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조차도 가정의 달의 의미가 있었나 싶습니다. 인터넷으로 예약한것이기에 이것에 누가 토를 달지 않아도 되니 서로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. (단, 예약을 할 때 서버가 안정되는 것 중요) 예약제 선착순과 더불어 혹시 모르니 대기자도 5팀 정도 받아두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 2. 만약 선착순으로 굳이 하겠다면? 만약 50분 전부터 선착순을 받겠다고 한다면, 50분부터 줄을 설 수 있게 오픈하거나 (미리 줄 서지 않는 것) 줄을 서 있다면 70명까지 줄을 끊어서 뒤에 관한 줄을 서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. 단, 티켓배부는 정시에 하는 것으로 해야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. 2가지를 제안 드리지만 사실 저는 첫번째 제안에 힘을 쏟는 바입니다. 또 되도록이면 더 많은 타임의 공연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그만큼 공연의 퀄리티는 정말 만족이었습니다.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났어도 나올 때에는 그나마 애쓴 보람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. 부디 좋은 공연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취지의 그 모습이 괜히 해서 사람들에게 화를 주었다는 것때문에 본 의도와 달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무엇보다 그날 현장에서 부모들의 욕을 먹느라 고생하신 현장에 계셨던 직원분들에게 죄송하면서도 감사드립니다. 항상 애써주시고 좋은 것들을 주시고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.